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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차 부지 희성전자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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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파산동 옛 삼성상용차 부지(18만평)에 희성전자가 3만평을 분양받아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삼성상용차 부지 활용이 급물살을 타게 됐으며 대구시는 우량기업인 희성전자가 입주함에 따라 나머지 부지에 대한 활용계획을 조만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최근 희성전자가 성서4차단지(1만8천평)를 분양받았으나 이 곳이 협소, 삼성상용차 부지로 들어오겠다는 의사를 확정지음에 따라 희성전자에 삼성상용차 부지 3만평을 우선 분양하기로 했다.

희성전자는 첨단 전자부품 제조회사로 성장속도가 빠른 기업이라고 대구시는 전했다.

시는 희성전자의 본사를 대구로 이전하는 방안도 교섭중이다.

삼성상용차 부지는 희성전자가 3만평을 분양받음에 따라 학교부지용 공공용지(3만여평)를 제외하면 12만평이 남게 됐으며 시는 대기업 1곳과 중소기업 1, 2곳 정도에 나머지 부지를 분양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 관련, 삼성그룹 출신의 투자유치단장을 영입해 대기업과 막판 교섭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현재 삼성상용차 부지에 있는 상용차 설비를 이미 베트남 빔사에 매각키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다음달중 계약을 거쳐 연내로 설비 이전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희성전자=LCD 백라이트와 디스플레이용 음극관 등 디스플레이 전문 부품회사로 생산품 전량을 LG필립스LCD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4천6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매출 목표는 6천800억원이다.

2002년 대구 성서3차첨단산업단지에 부지 1만3천평, 건평 1만5천평 규모로 설립됐다.

현재 생산공장은 대구가 유일하다.

LG필립스LCD가 제7공장을 경기도 파주에 건설하고 있지만, 1~6공장은 그대로 구미에서 생산을 하기 때문에 향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의 25% 정도는 계속 지역에서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은 LG와 삼성이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고, 경기도 파주와 충남 아산의 LCD 공장이 본격 가동될 경우 세계시장 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희성전자는 이번 삼성상용차 부지로 확장하면서 새로운 신규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대구시와 협상을 계속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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