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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푸른 울타리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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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는 27일 오후 5시 대학 본관 앞 광장에서 김달웅 총장과 본부 보직교수, 권연웅 그린캠퍼스추진위원장, 조운해 총동창회장, 김난희 여성동창회장, 그리고 교직원과 학생.동문 등 관계자들이 함께 한 가운데 '그린캠퍼스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에서 권연웅(63.사학과 교수) 그린캠퍼스추진위원장은 "지난해 태풍 피해로 730여그루의 나무를 잃었지만, 캠퍼스가 다시 대구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거듭나도록 대학 구성원과 동문들이 힘을 합하자"는 취지문을 낭독했다.

이어 김달웅 총장이 지난 3월 기증한 수목을 본관 앞 정원에 식수하고, 그린캠퍼스 운동 출범기념 표시석을 설치했다.

개교 6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인 경북대의 그린캠퍼스 캠페인은 지난 4월부터 개교 60주년인 오는 2006년 5월까지 14만명에 달하는 동문들과 대학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두달동안 참여한 사람은 모두 130여명. 이들은 그린캠퍼스추진위원회가 학교의 수목으로 적합하다고 정한 느티나무.감나무.후박나무 등 20여종에 달하는 수목 중 원하는 나무를 선택해 개인 또는 동아리.단체의 이름으로 기증할 수 있다.

기증을 위한 최저 기금액은 5만원. 기증 수목에는 기증자의 이름이 부착돼 캠퍼스에 남는다.

경북대는 특히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장기적으로 레저와 휴식, 스포츠, 평생교육의 공간이 어우러진 다기능 캠퍼스 조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권연웅 추진위원장은 "이미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건립하는 국민체육센터를 교내에 유치한 상태"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아름다운 글로벌 캠퍼스, 지역민에 봉사하는 캠퍼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 덧붙였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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