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상고온 현상으로 초여름 날씨가 계속되자 벼 생장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벼물바구미가 빠른 속도로 확산돼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3일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구미시 선산읍 일대 등 경북도내 시.군에서 벼물바구미가 작년보다 약 5일 정도 빨리 발생했고, 또 훨씬 빠른 속도로 번져 지난달 21일부터 벼물바구미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긴급방제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벼 생육에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된다는 것.
벼물바구미는 해마다 7, 8월 하순경 야산이나 제방으로 숨어들어 흙속에서 겨울을 지낸 뒤 이듬해 5월 중순경 못자리나 본답에 나타나 길쭉한 직사각형 모양으로 잎을 갉아먹는다.
특히 6월 상.중순경에는 유충이 뿌리를 잘라먹기 때문에 벼의 초기 생육에 치명적인 해를 끼친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한미 정상회담 국방비 증액 효과, 'TK신공항' 국가 재정 사업되나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한문희 코레일 사장, 청도 열차사고 책임지고 사의 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