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새벽(이하 현지시각) 히말라야 K2봉 등정에 나섰다가 눈사태를 만나 실종된 경북산악연맹 소속 포스코 직원 이화영(36)씨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경북산악연맹에 따르면 베이스 캠프에 머물고 있던 원정대원들이 현지 기상이 호전된 10일 실종대원 수색에 나서 이날 오후 5시40분쯤 실종지점에서 200m 가량 떨어진 지점의 크래바스(빙벽틈)에서 3명이 침낭에 든 채 숨져 있을 것을 발견했다고 알려왔다.
원정대는 그러나 이들의 시신이 빙벽 10m 아래 지점에 추락해 당장 시신수습은 어려운 상황이어서 일단 베이스캠프로 귀환한 뒤 연맹에 이같은 사실을 보고해 왔다는 것. 한편 원정대와 산악연맹은 11일중 숨진 대원들의 시신을 본국으로 송환할지 현지에서 장례절차를 밟을 것인지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