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노란 티셔츠, 노란 풍선을 보면 제 가슴은 뜨거워진다"(노무현(盧武鉉) 대통령).
"개혁이 성공하려면 주체세력이 있어야 하는데 많은 숫자도 필요없고 바로 노사모의 힘이면 된다"(문희상(文喜相) 의원).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이 지난 12일 창립 4주년을 맞았다.
노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이천에서 열린 노사모총회에 메시지를 보내 "자기 주머니를 털어가며 유세장을 찾아주신 분들, 희망돼지 모금으로 마음을 모아주신 분들의 고마움을 지금도 잊지않고 있다"면서 변함없는 애정을 표시하고는 "우리들이 이루고자 했던 꿈과 희망을 더욱 키워 나갑시다"라고 강조했다.
참여정부의 첫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문 의원도 이날 총회에 참석, "모든 국민이 개혁주체라는 말은 좋은 수사이지만 현실성이 없다"면서 '노사모 개혁주체론'을 제시했다.
문 의원은 "이전에 개혁 실패 사례를 살펴보면 개혁 주체세력이 없었고 마스터플랜이 없었다"며 일본의 메이지(明治)유신을 예로 들면서 "일본의 메이지유신은 112명이 했는데 그중에서 나이가 가장 많은 사람은 42세였고 가장 적은 사람은 17세였던 이토 히로부미였다"고 말했다.
최근의 정부여당의 '개혁후퇴론'에 대해서도 문 의원은 "혹시 '노짱'의 마음이 변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바뀐 것이 아닌가 마음을 졸이는 순간들이 여러번 있었지만 걱정하지 말라"며 "대통령의 한결같은 꿈은 개혁과 통합"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의원은 개혁과 통합에 대해 "개혁에 실패하면 죽는다.
개혁이란 죽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통합이란 우리들의 적을 적이라고 말하지 않고 적을 동지로 만드는 무서운 말"이라며 "온 국민이 노사모가 되는 날까지 노력하자"고 설명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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