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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엔 다부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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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현장교육 필수코스 돼

6월이면 칠곡군 가산면 '다부동 전적기념관'이 북적댄다.

전쟁의 참상을 모르는 유치원생과 중고생 수학여행단 버스들이 주차장에 즐비하다.

54년전 이곳 전투의 주역인 70, 80대 노인들도 힘겨운 발걸음을 한다.

최근엔 군인들의 6.25 현장 교육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23일엔 3사관학교 생도 140여명과 대구 공군부대 장병들이 현장을 둘러보며 교육을 받는 등 장교교육의 필수 코스가 됐다.

전적기념관 박희숙(32)씨는 "요즘은 하루 100여명의 군인들이 방문한다"며 "유치원생들과 군인들의 방문이 가장 많고, 6월 한달간 연간 방문객의 절반 정도가 다녀간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6월 중순까지 외국인 500여명을 포함해 군인과 학생 등 관람객 54만명이 방문했다.

54년전 고귀한 피값으로 치르고 지켜낸 '역사의 현장'을 보려는 발길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다부동은 6.25 전사 중 '철의 삼각지'와 함께 가장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곳. "조국을 지키겠노라"며 기꺼이 생명을 바친 꽃같은 젊은이들의 숭고한 넋이 서린 곳이다.

1950년 8월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9차례 고지탈환전이 벌어졌다.

적은 대구를 함락하기 위해 이곳에 집중 포화를 퍼부었고, 국군은 다부동을 최후의 보루로 삼았다.

다부동 전투에서 북한군 2만4천명과 국군 1만여명이 죽거나 다쳤다.

결국 이곳의 승리로 국군은 전세를 역전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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