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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원전 5호기 또 고장 '상업운전 까마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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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가동 중인 울진원전 5호기가 잇단 고장을 일으켜 '6월말 상업운전 돌입'이라는 당초 계획과 전력생산에 차질이 예상된다.

30일 울진원자력본부에 따르면 다섯번째 한국표준형 원전인 울진 5호기의 전원 공급에 이상이 생겨 29일 오전 11시17분쯤 가동을 중단했다.

원전측은 "시험 운전중인 5호기의 성능시험 과정에서 원자로 냉각재 펌프에 전원을 공급하는 13.8kv 모선이 정전돼 가동을 중단시켰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철저히 원인을 규명한 뒤 발전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했다.

울진 5호기는 이에 앞서 열전달 완충판이 떨어져 나가 2개월 넘게 보수작업을 한데 이어 지난 24일에는 증기발생기 고장으로 가동을 중단했다 3일만에 재개하는 등 이달 들어서만 두 차례나 가동을 멈췄다.

시험 가동중인 울진 5호기가 발전을 재개하더라도 상업운전을 하려면 100% 출력 상태로 별다른 문제없이 240시간을 지속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성능 보증시험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따라서 6월말 준공 계획과 전력생산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원전측도 "성능 보증시험에만 10일 이상이 걸리는 데다 이번 고장에 대한 원인 규명과 수리에도 적잖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상업운전은 7월 중순이나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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