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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회 '당당한 남성'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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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무용단 '오히려 주몽' 공연

남자는 죽었는가. 아니면 남자 속의 남성성은 사라지는가. '요즘 사회에는 여성과 거세당한 남성만이 존재한다'는 자조 섞인 한탄이 심심찮게 들려온다.

그러다 보니 최근 현대사회에서는 사라진 '당당한 남성'을 그리워하는 현상이 자주 목격되곤 한다.

지역 무용계에서도 강인한 남성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 시도된다.

대구시립무용단의 제45회 정기공연 '오히려 주몽(朱蒙)-그 남자가 그립다'가 2, 3일 오후 7시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르는 것.

대구가톨릭대 무용학과 박현옥 교수가 객원안무를 맡은 이번 작품은 신라나 백제가 주는 섬세하고 여성적인 이미지와는 다른 남성적 이미지를 구축해 온 고구려의 강인한 기상을 춤으로 표현한다.

박 교수는 "하늘의 신과 물의 신의 결합으로 태어났다는 고구려의 건국 시조 동명성왕을 통해 새로운 남성성의 회복 및 양성 조화의 문화적 지향점을 찾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신화라는 단순한 옛날 이야기가 아니다.

주몽이라는 한 인간이 겪는 탄생, 성장, 좌절과 고독, 그리고 성취의 과정을 통해 넓은 대륙을 향해 뻗어나갔던 우리 조상들의 강인한 기상을 느끼게 하는 데 매력이 있다.

극작가 최현묵이 대본을, 극단 '온누리' 이국희 대표가 연출을, 작곡가 김영이 음악을 맡았다.

문의 053)606-6318.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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