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의 존 케리 대통령 후보 진영은 탤런트 박상아 씨가 기부한 2천 달러를 자금 출처의 불명확성 때문에 반환했다. 한편 전재용 씨
와 박씨에게서 돈을 받은 민주당 모금 담당 관계자 릭 이 씨는 사임했다.
케리 후보 진영은 2일 박상아 씨가 합법적으로 기부금을 낼 수 있는 영주권 자
격을 갖고 있는 지를 즉시 판정할 수 없어 박씨에게서 받은 2천 달러 수표를 반환했
다고 밝혔다.
클린턴 행정부 시절 백악관에서 무관으로 근무했고 현재 케리 후보 진영을 위해
한국계 미국인의 모금을 맡은 릭 이 씨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사임했다고 케리 후보
진영의 마이클 미핸 대변인이 이날 밝혔다.
박씨는 2003년 8월11일 이씨에게 2천 달러의 기부금을 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의 아들로 최근 구속된 전재용 씨도 같은 날 같은 액수를 이씨를 통해 케리 후보 진
영에 냈다.
앞서 케리 후보 진영은 AP 통신의 보도가 있기 전까지는 돈을 기부한 전재용 씨
의 배경을 알지 못했다고 해명하고 향후에 있을 지도 모를 부절적성 시비를 피하기
위해 전씨에게 돈을 반환하기로 결정했다.
전재용 씨는 부모에게 1천4백만 달러를 증여받는 과정에서 세금을 포탈한 혐의
로 지난 2월 한국에서 구속됐다. 전재용 씨는 지난해에는 이씨와 조지아주에서 하는
사업에 동업자로 참여했다.
한편 릭 이 씨는 기부금 문제 이외에도 미국에서 한국계 미국인을 위한 정치단
체를 만드는 문제와 관련해 로스앤젤레스에 주재하는 한국 관리와 적어도 3번 만났
다고 밝혔다. 한국 관리들은 이 관리가 귀국했으며 그의 활동에 위법성은 없는 것으
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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