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가 득점 찬스를 번번이 놓쳐 끝내 경북고에 덜미를 잡혔다.
4대2로 뒤지던 대구고는 3회말 방성훈의 우중간 안타 등 안타 2개와 볼넷 3개를 묶어 3득점, 역전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4회부터 8회말까지 매회 주자가 진루했지만 후속타가 불발, 득점력 빈곤을 드러냈다.
경북고는 4대5로 뒤지던 6회초 안타 2개로 동점을 만든 뒤 7회초 백상원과 김태범의 연속 안타 등 안타 3개로 2득점을 올려 승기를 잡았다. 9회초에는 백상원의 2루타와 볼넷, 상대 실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2득점을 보탰다. 3회말 2사 후 마운드에 오른 경북고 장찬은 6과1/3이닝 동안 30타자를 맞아 안타 9개나 허용했지만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으로 무실점 호투, 2승을 기록했다.
경북고 2 2 0 0 0 1 2 0 2 - 9
대구고 1 1 3 0 0 0 0 0 0 - 5
△경북고 투수=민경태 윤찬수(3회) 장찬(3회.승)
△대구고 투수=이희성 이상운(3회) 김건필(4회.패)
△홈런=민경태(2회 2점.경북고)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사진 : 9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대붕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경북고-대구고의 경기 2회초 1사1루에서 좌월투런홈런을 날린 경북고 민경태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이상철기자 finder@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