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달성군 방천리 일대에 클린타운을 조성하고 기존의 쓰레기 매립장을 확장하려는 데 대해 인근의 서재지역 주민들이 반발, 매립장 확장 반대를 위한 집단 소송을 내기로 해 시와 주민들간의 법정 다툼이 벌어질 전망이다.
서재지역 주민 200여명은 최근 서재중학교 시청각실에서 주민회의를 열고 "문희갑 전 시장이 방천리 일대에 쓰레기 매립장을 더 이상 건설하지 않겠다고 했는데도 대구시가 매립장 확장을 추진하는 것은 약속 위반"이라며 주민들을 상대로 확장 반대를 위한 동의서를 받아 집단 소송을 내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주민들은 이를 위해 아파트 대표 등으로 매립장 확장반대 주민대표회를 구성키로 하고 앞으로 매립장의 쓰레기 반입을 원천 봉쇄하는 것을 포함한 확장 반대 주민 집회를 열기로 했다.
또 조직적인 추진을 위해 가구당 일정액을 부담하는 기금조성도 하기로 했다.
또한 이날 주민회의에서는 "현재 주민대표기구로 있는 주민지원협의체에 대해서는 대표성을 인정할 수 없다"며 오재식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들의 해촉을 대구시 및 달성군의회에 건의키로 했다.
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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