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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산 폐광지역에 자생화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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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산을 마주하고 있는 용화 폐광산(영양군 일월면 용화2리)이 '일월산 자생화공원'으로 조성돼 16일 공개된다.

일월산 자생화공원은 국내 자생식물공원으로서는 최대 규모이다.

용화광산은 일제 때인 1939년부터 광산개발이 시작돼 1976년 폐광 때까지 금.은.동.아연 등을 채광해 왔다.

영양군은 지난 2000년 3월 매일신문이 '일월산'시리즈를 연재하면서 폐광산의 문제점을 지적하자, 그해 11월부터 2001년 12월까지 국비 등 31억5천300여만원을 들여 토양오염 방지 시설을 설치했다.

이어 2002년 3월부터 사업비 8억여원을 투입, 1만4천900㎡의 부지에 산책로와 전망대, 연못, 편의시설 등을 갖췄다.

이와 함께 영양에서 자생하고 있는 금낭화, 구절초, 원추리, 벌개미취 등 야생화 65종 10만9천여그루를 심어 자생화공원을 조성했다.

공원에는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로 시작되는 영양 출신 시인 조지훈의 '승무(僧舞)' 시비(詩碑)가 세워졌다.

또 전망대와 정자 등을 설치, 관광객들이 공원의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영양.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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