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대 국회는 의원 299명 가운데 초선 의원이 무려 187명이나 된다.
이들은 자신들끼리 연구모임을 만들거나 개혁적 언행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국회의 첫 작품으로 박창달 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되자 "벌써 물들었느냐", "지도부의 거수기로 전락했나"라는 비난을 듣고 있다.
16대 국회를 보면 비슷한 상황을 알 수 있다.
당시에도 273명의 의원 가운데 111명이 초선이어서 기대가 컸다.
그들은 초기에 소신과 양심에 따라 판단하고 투표해야 한다며 정치개혁 모임을 만드는 등 신선한 충격을 줬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기존 정치 문화에 동화됐다는 지적을 들어야 했다.
그림은 본사 이공명 화백이 체포동의안 부결 다음날인 6월30일자 매일신문에 게재한 4컷 만화다.
재선의원이 초선의원에게 어떤 말을 던졌을지 생각해보고 말풍선을 채워보자. 이 화백은 "정치를 빨리 배우는구나"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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