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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열대야...동해안이 더 찜통 '기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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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열대야, 동해안이 내륙보다 더 무덥다."

대구.경북지역에 열대야가 20일밤을 기해 연 사흘째(올해 4번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동해안이 내륙지방보다 더 무더운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1일 새벽1시부터 오전7시까지 최저 기온은 포항 27.6℃를 비롯 대구 25.9℃, 영천 25.4℃, 상주 25.9℃, 영덕 25.3℃ 등이었다.

20일 낮 최고기온도 강릉.속초가 35℃로 전국 최고기온을 기록했으며 경북 포항, 울진이 34.5℃로 다음으로 높은 등 동해안 일대가 무더운 날씨를 기록했다. 역시 동해안에 위치한 강원도 동해와 울산도 각각 34.1℃, 33.9℃로 33.6℃를 기록한 대구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에 반해 서울 등 중부지방과 강원 영서지방은 30℃를 밑돌았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경남.북의 가장자리에 자리잡고 있는데다 동해와 남해의 따뜻한 남쪽기류의 영향을 받아 동해안 일대를 중심으로 높은 기온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또 "남서쪽에서 바람이 불어와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동해안 지역에서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는 역(逆) 푄(Fohn)현상도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20일의 한낮 불쾌지수는 포항 84, 울진 83, 대구 80 등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80을 넘어서 10명중 5명 이상이 무더위로 인해 불쾌감을 느끼는 정도였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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