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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타는 가로수'...탈수로 '시들 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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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도 더워..."

한 낮의 불볕 더위가 밤에는 열대야로 이어지면서 공원.도로의 수목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대구는 이달 21일까지 총 강수량이 137.5mm로 지난해 416mm보다 가뜩이나 크게 줄었는데 최근 폭염으로 수분 증발량까지 많다보니 가로수의 나뭇잎이 시들거나 뿌리가 마르는 현상이 빈번해진 것.

이에 따라 시는 급수차 15대를 동원해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경상감영공원 등 도심 공원과 도로 중앙분리대 화단의 가로수에 물을 뿌리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큰 나무에는 물집을 만들어 물을 주며, 키가 작은 관목류에는 반복적으로 소량의 물을 뿌리는 것.

시 녹지과 관계자는 "예전에는 3~4일 가량 물을 머금을 수 있었으나 요즘엔 1~2일 가량 지속되는데 그치고 있다"고 "이때문에 토양에 수분이 부족해 수목의 생육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심한 경우 말라죽을 수도 있다"며 말했다.

한편 시는 도심 공원과 유원지, 조경지, 교통섬 등 90여곳에 설치된 분수.폭포 등 수경시설을 총 가동하고 열대야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야간에도 이들 시설을 연장 가동할 계획이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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