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과 온천, 국립공원 소백산 등 청정 자연환경을 앞세운 영주시의 웰빙 스포츠 관광도시 개발이 올들어 국내는 물론 중국과 타이완 등 국제적인 관심도 끌고 있어 관광개발 성공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28일 중국 상해시의 체육국 경기처 간부들과 제2 체육학교장 일행은 영주시를 찾아 영주시민운동장 입구에 조성된 1천300여평짜리 체육공원에서 두 도시간 체육 우호교류를 위한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오는 8월 1일까지 영주지역에 머무르는 중국 상해시 체육관계자들은 이날 영주시민들에게 허리돌리기 등 운동기구 15점을 기증한 뒤 다음달 한달 동안 상해시 사이클 선수단의 영주 전지훈련을 협의하고 체육교류 우호증진을 다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8일부터 지난 23일까지 46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상해시의 제2 체육학교 육상팀 26명이 영주시를 찾아와 영주시민운동장의 경기시설을 이용해 전지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영주시의 웰빙 스포츠 관광도시 개발에 대해 타이완의 정'관계와 경제계에서도 지난해부터 영주시를 찾아 투자의향협정과 함께 2차례에 걸쳐 대규모 방문단을 보내 현지를 답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주시는 이 같은 분위기를 동남아 국가 전체로 확산시키기 위해 지역 체육계 인사들을 필리핀과 베트남 등 일부 동남아 지역 국가에 보내 체육관계자들과 교류를 확대하고 영주지역 방문과 선수들의 전지훈련을 유치할 계획도 검토 중이다.
이 처럼 중국과 타이완 등 동남아 지역 체육계에서 영주 전지훈련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배경에는 인삼과 온천, 소백산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영주 특유의 전통 문화유적지 등이 잘 어우러져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며 동남아 현지에서 일고 있는 한류열풍도 단단히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권영창 영주시장은 "풍기인삼은 중국인들에게 한국 건강식품의 대표적인 상징으로 꼽힌다"며 "웰빙과 스포츠에 이어 자연스럽게 관광으로 연결되는 천혜의 조건을 갖춘 영주 지역을 제대로 개발할 경우 관광은 물론 국제적인 스포츠도시로서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영주.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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