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키워드로 보는 세상

중국의 '고구려사'(8위) 왜곡 문제가 국가적 쟁점이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항의 촛불 시위나 중국 상품 불매 운동을 벌이자는 의견부터 우리 역사교육 바로세우기부터 하자는 주장까지 갖가지 대응 방법을 쏟아냈다.

'PPA 감기약'(7위) 사태를 계기로 식약청에 대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식약청은 선진국에서 2000년 판매중지된 'PPA 성분이 포함된 감기약'(7위)을 4년이 지난 후에야 사용 중지 조치를 내려 논란을 빚었다.

계속되는 경기불황으로 남편들의 실업난이 증가하면서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주부들의 숫자가 늘고 있다.

이 같은 세태를 반영하듯 만화 '백수남편'(6위) 시리즈가 인기다.

지난 4일 정은임 아나운서가 교통사고로 당한 부상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정은임의 영화음악' 시그널을 배경으로 하여 그녀의 감동적인 멘트를 모은 '정은임 어록'(3위)을 많은 사람이 찾았다.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면서 밤 늦도록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는 사람들이 많다.

밤에 잠을 설치면 낮에 자기도 모르는 새 졸게 된다든지, 머리가 맑지 못하고 멍하다든지, 기분이 나쁘다든지 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른바 '열대야졸림증'(5위)이다.

일본을 휩쓴 욘사마 열풍에 이어 드라마 '겨울연가'의 여주인공인 최지우의 인기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일본 팬들은 최지우를 지우 공주라는 뜻의 '지우히메'(1위)라고 부르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화 '얼굴없는 미녀'에서 김혜수가 앓고 있는 '경계선장애'(2위)가 눈길을 끌었다.

경계선 장애는 정서, 행동, 대인관계가 매우 불안정하고 변동이 심한 이상 성격으로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선상에 있는 인격 장애를 일컫는다.

오는 13일(현지시각) '아테네 올림픽'(10위) 개막을 앞두고 그리스 문화와 각종 경기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난 4일 '제8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4위)이 서울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국수호'(9위) 중앙대 무용과 교수가 남학생 제자들을 성추행하고 피해 제자 중 한 명에게 위증하도록 시킨 혐의로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자료제공 : 엠파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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