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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부활의 '날개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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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가 프로축구 2004삼성하우젠컵에서 선두권 도약의 불씨를 살렸다.

K리그 전기리그 우승팀 포항은 11일 포항전용구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광주 상무를 2대1로 물리치며 중위권인 6위(3승3무3패.승점 12)로 도약했고 대구FC는 대전과 2대2로 비겨 7위(2승6무1패.승점 12)를 마크했다.

K리그 전기리그에서 우승하며 명가 재건의 부활포를 쏘아올렸던 포항은 이번 컵대회 들어 2승에 머물며 최순호 감독이 추구하는 '균형의 축구'가 무너지지 않았냐는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최근 2경기에서 승점을 쌓은 포항은 이날 승점 3을 보태며 남은 4경기에서 선두 전북(승점 17)을 비롯해 2위 수원(승점 15), 3위 대전(승점 14) 등 선두권을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포항의 승리는 신진 선수들의 몫이었다.

포항은 전반 11분 문민귀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올린 공을 황진성이 골키퍼 정면에서 오른발 슛, 골망을 갈랐다.

32분에는 이날 첫 어시스트를 기록한 문민귀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프리킥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광주는 후반 5분 김승현이 만회골을 터뜨렸으나 승부는 거기서 끝났다.

대구FC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원정 경기에서 나란히 시즌 1호골을 기록한 고봉현과 진순진의 활약에 힘입어 6경기 무패(1승5무) 행진을 이어갔다.

대구FC는 전반 8분 상대 정성훈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18분 고봉현의 헤딩골로 따라붙었다.

대구FC는 후반 33분 정성훈에게 다시 골을 내줬으나 후반 38분 진순진이 만회골을 터뜨리는 뒷심을 발휘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11일 경기 전적

대전 2-2 대구(대전)

포항 2-1 광주(포항)

인천 0-0 수원(인천)

전남 1-0 울산(광양)

서울 0-0 부천(서울)

부산 0-0 전북(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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