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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조직 갈수록 기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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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건설업 등 진출

대구지역 조직 폭력배들의 범죄수법이 날로 기업화, 거대화, 지능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검 강력부(부장검사 백영기)는 13일 대구에서 활동중인 '이권개입 폭력조직'에 대해 단속한 결과, 지난 7월까지 조직폭력배 및 민생침해사범 38명을 적발해 이중 2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대구의 폭력조직이 예전에는 유흥업소에 기생하거나 사설 도박장을 개장하는 등 주로 은밀한 영역에서 활동했는데 최근에는 부동산업, 건설업, 사채업등에도 진출해 기업화.거대화하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합법적인 사업체를 가장한 기업형 폭력배 증가 △출장마사지 매춘업으로의 조직폭력배 활동영역 확대 △조직폭력배와 사기조직의 연계에 의한 딱지어음 사기 등이 최근 조직폭력배들의 범행 추세라는 것.

검찰은 달서구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공사와 관련, 철거 대상 입주자의 이주를 책임지는 해결사를 자처하며 지난 2002년 10월부터 2003년 7월까지 입주자들의 이주 보상금 3억3천여만원을 가로채고 조직원을 동원해 입주자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성당동파 부두목 김모(39)씨를 구속한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 지역내 폭력조직의 동향을 더욱 철저히 파악, 폭력조직 관련업소 및 배후.비호세력에 대한 단속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특히 폭력조직의 범죄수익을 철저히 추적.몰수해 수입원을 차단하고 조직을 와해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현재 대구에서는 동성로파, 향촌동파 등 25개 폭력조직이 활동중이며, 조직원은 약 1천32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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