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기계체조가 사상 첫 올림픽 단체 메달을 눈앞에 두고 아쉽게 4위에 그쳤다.
한국은 16일 아테네 올림픽 인도어홀에서 열린 2004아테네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단체전 결승에서 4위에 머물러 메달을 따는데 실패했다.
한국은 171.847점을 따 루마니아(172.384점)에 불과 0.537점 뒤져 아쉬움이 더했다.
한국은 사상 첫 올림픽 단체전 메달은 놓쳤지만 지난 1960년 로마올림픽에 처녀출전한 이래 역대 단체전 최고의 성적을 냈다.
한국은 각 종목에서 상위팀들에 밀리지 않는 좋은 성적을 냈지만 김대은이 마루운동에서 8.862점을 받은 것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한국은 링에 김동화-김대은-양태영을 내보내 29.009점을 얻어 이 종목 2위에 올랐고 평행봉에도 이 조를 내보내 28.737점을 얻어 4위를 기록했다.
마루운동에는 김대은-김승일-양태영을 내보내 28.137점을 받아 4위를 했지만 김승일-이선성-양태영이 나선 안마에서는 28.637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도마에서는 김대은-김승일-양태영이 나서 28.562점을 얻어 5위에 그쳤고 김동화-김승일-이선성이 나선 철봉에서는 28.737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지난 세계선수권 3위 일본은 173.821점을 기록, 지난 해 세계선수권 우승팀 미국(172.933점)을 제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세계선수권 준우승팀 중국은 텡하이빈의 컨디션 난조 속에 마루운동, 평행봉, 철봉에서 모두 7위로 떨어져 총점 171.257점으로 5위로 추락, 출전 선수 3명의 점수가 모두 반영되는 '6-3-3 서든데스 시스템'의 희생양이 됐다. (연합뉴스)
◇16일 전적
▲남자 기계체조 단체 결승
1. 일본(173.821점)
2. 미국(172.933점)
3. 루마니아(172.384점)
4. 한국(171.847점)
사진 : 아테네 올림픽 체조 개인종합예선에서 2위로 결선에 오른 양태영선수가 17일 새벽(한국시간) 올림픽 인도어홀에서 열린 단체전에서 링 연기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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