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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 지역 대기업 M&A 희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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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되고 있는 지역 대기업들을 M&A(인수.합병)을 통해 경영 정상화시키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기업마다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주)우방은 M&A를 올해내로 성사시키기가 사실상 어려워진 반면 오리온전기(주)는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기업들이 잇따라 인수 의사를 밝힌 때문이다.

대구지법 파산부(부장판사 황영목)는 16일 (주)우방의 우선협상 대상자인 삼성공조컨소시엄이 인수를 포기함에 따라 예비 협상 대상자인 (주)화성산업을 상대로 인수 여부를 타진하고 있으나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

파산부 관계자는 "화성산업이 인수 제안서에서 제시한 금액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돼 수정제안서를 오는 20일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오는 23일쯤 우선협상대상자의 지위 부여에 대한 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화성산업측은 당초 제시한 인수 금액에서 더이상 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에 따라 파산부는 화성이 우방 인수를 포기할 경우 올해안에 새 인수자를 선정하기가 사실상 어려운데다 올해 안에 M&A가 되지않으면 증권시장의 주식 상장이 폐지되는 점을 고려, 증권협회를 상대로 상장폐지금지 가처분신청을 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미의 모니터 제조업체인 (주)오리온전기는 대기업 2,3곳이 인수 의사를 나타내고 있어 경영 정상화가 빠른 시일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파산부는 오는 18일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업체들에 대한 평가작업을 벌인뒤 최고가 입찰방식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인수합병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 측은 "오리온 전기의 경우 최근 휴대폰 액정화면을 새로 개발하는 등 기술력이 높은 업체로 평가돼 인수합병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또 청구는 지난달말에 주관사로 선정된 삼일회계법인이 입찰공고를 다음달 내는 등 올해 안으로 인수합병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삼일회계법인은 11월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후 11월 중순 양해각서(MOU)체결, 12월 하순 본계약 체결 등의 계획안을 대구지법에 제출했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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