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17일 뉴스포티지를 출시한 가운데 현대차도 9월 1일 EF쏘나타의 뒤를 잇는 '쏘나타'를 내놓을 예정이어서 잔뜩 침체된 자동차시장에 '신차 효과'가 나타날지 주목되고 있다.
기아차 대구본부는 뉴스포티지가 출시 전부터 200대의 주문이 들어왔으며 전국적으로 6천대의 선주문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뉴스포티지가 차체가 큰 SUV를 부담스러워하는 운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이라며 최근 부쩍 오른 휘발유값을 기피한 운전자들에게도 호감을 사고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차는 국내 완성차 가운데 최고 인기차종의 하나인 뉴EF쏘나타의 대를 잇는 '쏘나타'를 9월 1일 선보인다.
현대차 대구본부는 "쏘나타는 국내 중형차 최고의 '스테디셀러'라는 점을 감안, 출시 전부터 백화점 등에서 전시요구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이미 EF쏘나타 재고가 바닥나 쏘나타에 대한 대기수요가 많아 쏘나타를 통한 하반기 내수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또 GM대우차도 올 연말 마티즈를 뒤이을 M200(포로젝트명)을 내놓고, 내년엔 GM홀덴의 2천800cc와 3천600cc급 대형차를 도입, 판매할 계획이어서 공급이 수요를 창출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국내 자동차시장은 올 1월부터 7월까지 전국적으로 63만여대의 신차가 판매되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4.1%나 감소하는 등 심각한 불황을 맞고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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