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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양궁, '천적이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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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슈치에 이어 야마모토까지.' 아테네올림픽에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남녀 금메달리스트인 위안슈치(대만)와 야마모토 히로시(일본)가 한국 양궁 남녀부의 윤미진(경희대)과 임동현(충북체고)의 천적으로 잇따라 등장.

부산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시드니올림픽 2관왕 윤미진을 눌렀던 위안슈치는 이번 대회 여자 개인전 8강에서 다시 윤미진과 만나 107-106으로 이겨 윤미진의 대회 2연패를 무산시켰다.

위안슈치는 "한국 선수와 붙으면 유난히 승부 근성이 생긴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을 정도.

서오석 여자양궁대표팀 코치는 경기에 앞서 "천적이란 있을 수 없으며 아시안게임 때와는 다를 것"이라고 자신했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정반대였다.

올해 42세로 미국의 비치 존슨(49)에 이어 두번째 고령자로 출전한 야마모토 또한 '임동현 킬러'로 자리잡았다.

84년 LA올림픽 남자 개인 동메달리스트인 야마모토는 부산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임동현을 꺾은데 이어 19일 열린 남자 개인 8강전에서 또다시 임동현을 111-110으로 잡은 뒤 은메달까지 목에 걸었다.(연합뉴스)

사진 : 19일 오후 (한국시간) 아테네 파나티나이코경기장에서 열린 양궁 남자 개인 8강전에서 한국의 박경모가 오스트리아 후디 팀에게 패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아테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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