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야산 오면 우리를 찾으세요"

"가야산에 오면 우리를 찾아주세요!" 국립공원 가야산관리사무소는 가야산을 찾는 사람들의 탐방문화 정착을 위해 '자연환경안내원' 제도를 도입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에코가이드는 경남 합천.성주군에 걸친 국립공원 가야산과 매화산 일대의 탐방로 및 자연관찰로 안내는 물론 동.식물의 분포, 자연환경과 생태계 관찰체험 등을 위한 전문 도우미로 활용된다.

이를 위해 지난 달부터 대학의 전문학과를 졸업한 남녀 13명의 새 식구를 뽑아 가야산 일대를 누비며 전문교육을 했으며,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영남대 산림자연학과를 졸업한 뒤 에코가이드로 나선 정충택(28)씨는 "학교에서 익힌 전문성을 현장에 접목할 수 있어 무엇보다 기쁘다"며 "탐방객들을 위해 '가야산 산신령'처럼 훤히 안내할 각오"라고 했다.

최운규 관리사무소장은 "지금까지 비전문가인 직원들을 뽑아 가이드로 운영했으나 탐방객 수가 급증하는 만큼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운영을 위해 이 제도를 마련했다"며 많이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학생, 기관, 사회단체, 직장인은 물론 개인도 가야산을 찾을 때는 관리사무소(055-932-7810)로 신청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imaeil.com

성주.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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