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의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고부담이 되레 늘어나고 법정준비금 적립금이 고갈되는 등 의료개혁이 흔들리자 한나라당이 국회내 '의료개혁평가단' 설치를 제안했다.
이한구(李漢久) 정책위의장은 "의료개혁을 추진하기 시작한 98년 이후 보험료 부담액의 연평균 증가율이 94~98년 13.0%, 99년~지난해 21.5%가 늘어났다"며 "그런데도 국고부담액 연평균 증가율이 94~98년 11.1%, 99년~지난해 29.4%로 급증했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또 "연간 진료비용의 50%가 법정 준비금으로 적립돼 있으나 2001년도부터는 적립금이 완전 소진돼 보험재정이 파탄상태에 이르렀고 반면 국민의 보험급여 혜택은 줄어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은 여야가 추천하는 관계전문가(10~20명)로 구성된 평가단을 설치, 합리적 정책 대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한문희 코레일 사장, 청도 열차사고 책임지고 사의 표명
국회 법사위원장 6선 추미애 선출…"사법개혁 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