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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U대회 그후 1년-유례없는 '흑자' 어떻게 가능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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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 '아나바다'...수백억대 수익

지난해 치러진 대구 하계 U대회는 예상을 뛰어넘는 수백억의 흑자를 기록, 대회 자체뿐 아니라 결산 금액에서도 '성공한 대회'로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 대회광고와 휘장사업뿐 아니라 입장료 수입 등이 통해 당초 목표액을 초과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연말 국회에서 'U대회지원법 개정안'이 통과, 광고사업이 2006년까지 2년 연장됨에 따라 최소 100억원이 넘는 추가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

이는 열악한 대구시 재정과 부족한 국고지원 등으로 '적자를 면치 못할 것'이란 당초 예상을 완전히 뒤엎은 것으로 흑자기록을 남긴 몇 안되는 U대회 중 하나. 이러한 흑자는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조직위의 알뜰한 살림운영 덕에 가능했다.

당초 9억여원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했던 입장료 수입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입장료 수익만 75억원을 넘어선 것.

또 U대회 조직위원회 하재열 관리부장은 "당초 IMF로 U대회 유치를 포기할 위기에까지 직면했던 만큼 대회 진행에서 최대한의 비용절약에 노력했다"며 "방만한 투자를 했다면 이같은 수익발생이 어려웠을 것이며 국.시비 등의 보조금이 많았던 것도 재정흑자의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구U대회 경우 두류공원에 국제규격 테니스장을 신설한 것 외에는 기존 시설을 개.보수해 사용한 데다 조직위 사무실을 대구은행으로부터 무료로 빌려 쓰고 대회 물자 중 상당 부분도 2002년 아시안게임을 치른 부산시로부터 무료로 얻어오거나 싼 값에 임대하며 경기절감에 노력한 것.

앞으로의 과제는 이 잉여 이익금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것. 하지만 이 문제는 수익사업이 최종 완료되는 2007년에나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이상길 체육청소년과장은 "U대회 이익금은 모두 대구시로 귀속, 국내 대학 스포츠발전을 위해 사용되도록 돼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논의는 진행되지 않았지만 체육시설 확충이나 기금 조성 등을 통해 '스포츠'를 매개로 한 국제교류 증진에 사용한다는 공감대는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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