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송다(SONGDA)'가 제주도 및 남해안 쪽으로 북상함에 따라 6, 7일 대구.경북지역에도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대구를 포함한 경북 내륙지역이 30∼80㎜, 동해안지역은 50∼100㎜정도이며 150㎜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대형태풍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 '송다'는 6일 새벽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북서쪽 약 180㎞부근 해상에 자리 잡고 있으며 7일 오전에는 제주도 서귀포 남동쪽 약 240㎞, 오후3시쯤에는 부산 동쪽 약 170km 해상을 거쳐 8일 동해안을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6일 오전8시 현재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는 태풍주의보를 발효했고 경북 동해안지역 및 동해남부 전 해상에는 '7일 오전을 기해 태풍 주의보가 발효될 것'이라는 예비특보를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토양이 수분을 많이 머금은 상태이기 때문에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저지대 농작물 피해 및 축대 붕괴, 산사태 등이 우려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송다(SONGDA)'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강의 지류'를 뜻한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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