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대가면 참외재배 전 농가의 비닐하우스 토양을 천연미네랄이 다량 함유된 황토로 바꾸는 '황토 참외' 생산이 추진되고 있다.
성주군과 농협은 참외 연작 재배와 농약 사용에 따른 토양 영양분 부족으로 해마다 대가지역 참외 품질이 떨어져 하우스 전토질을 황토로 개체하기로 했다.
대상은 대가 참외농가(385가구)의 비닐하우스 4천200여동이며 1개 동당 15t씩 모두 11만t의 황토가 공급된다.
2억8천만원의 사업비는 군비 50%가 지원되며 농협 지원금 3천300만원, 나머지 1억여원은 농민 자부담 방침을 세웠다.
성주군 정종용 산업과장은 "학계 연구에 따르면 황토 한숟가락에 5억개의 미생물이 서식해 친환경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활용되고 있다"며 "과거 '대가 참외'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대가지역 전 농가가 이 사업에 참여한 게 뜻깊다"고 말했다.
대가농협 정희석 상무는 "고품질의 차별화되는 참외 생산으로 높은 소득을 올리려는 관내 참외 농가들이 합심해 이번 달 말쯤부터 농가별로 황토 객토작업에 들어가 내년도에는 고당도·친환경의 황토 참외를 시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주·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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