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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4연패…'병풍' 충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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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박흥식 타격 코치는 10일 LG전에 앞서 "오늘은 타격이 살아나지 않겠느냐"며 희망섞인 전망을 했다.

최근 선발 투수의 호투에 비해 타격이 너무 부진하다는 지적이 일면서 내심 부담을 가졌던 박 코치는 상대 주전 선수들이 많이 빠진데다 이날 병력비리 혐의 선수들이 대거 경찰에 자진 출두한 것이 선수들의 투지를 자극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코칭스태프의 바람에도 선수들은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4안타의 빈공에 시달린 삼성은 4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선발 호지스가 1회말 제구력 난조로 LG 이병규, 김재현, 최동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2실점한 데 이어 2회말 2사 1루에서 박경수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얻어맞고 1실점, 기선을 제압당했다.

LG 선발 김광삼의 호투에 끌려가던 삼성은 5회초 천금같은 기회를 잡았다.

선두 타자 김대익의 좌익선상 2루타 후 김종훈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쫓아갔다.

그러나 계속된 무사 1루에서 후속 타자 김재걸이 초구 기습번트를 실패하면서 1루 주자 김종훈이 투수 견제사해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6회초에는 선두 타자 박종호가 볼넷으로 출루하는 기회를 잡았지만 양준혁의 병살타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7회초에도 1사 주자 1루에서 대타 박석민의 병살타로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다.

삼성은 8회말 3번째 투수 안지만이 LG 최동수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1대4로 패했다.

선발 호지스는 6과1/3이닝 동안 29타자를 맞아 5안타 3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얻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8승9패. 삼성은 63승47패7무를 기록, 단독 2위를 유지했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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