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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타임-"우리는 달린다 고로 존재한다" 산악오토바이(A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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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포항 칠포해수욕장 인근의 산길. 자그마한 몸체에 썩 어울리지 않는 큰 바퀴를 단 차량무리가 엔진 굉음을 내며 내달렸다.

산악, 자갈길, 모래밭은 물론 작은 웅덩이나 둔턱도 거침없이 내달리는 ATV 마나아들의 연합투어. 1.5m 남짓한 차체에 큼직한 바퀴가 4개나 달린 것이 마치 장난감처럼 생겼지만 길 아닌 길을 헤치고 급경사 언덕을 질주하는 것이 작은 탱크 마냥 강력한 성능을 자랑했다.

지역에서 최초로 ATV 동호회를 만든 포항의 'YW(영원)'멤버 10명은 이날 굶주린 치타처럼 야생화가 군데군데 피어 있는 산길을 오르며 숨가쁜 질주를 해댔다.

4륜 모터바이크 또는 산악오토바이로 불리는 ATV (All Terrain Vehicle)는 이름 그대로 어떤 험한 길이라도 달릴 수 있다.

이 모임의 회장 유영우(30)씨는 "길 아닌 길을 개척하는 모험, 짜릿한 속도감에다 대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 ATV의 매력"이라고 설명한다.

ATV 동호회는 포항의 'YW'를 비롯해 경주, 울산, 구미 등지에서 모임이 하나 둘씩 생겨나며 신종 레포츠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아직은 20대 후반부터 30대까지 직장인이나 자영업자들이 주로 즐기고 있다.

유황현(28·회사원)씨는 "오토바이나 차를 몰 수 있으면 20~30분만 연습하면 운전할 수 있어요. 코스모스 산들거리는 들길을 달리면 너무 좋습니다"며 ATV에 도전해볼 것을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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