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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韓牛) 믿고 살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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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육점서 고유번호 입력하면 '족보' 검색

"이 고기가 바로 이 소에서 나왔다고요? 신기하네요." 대백프라자 식품관에서 한우를 구입하려던 주부 박분자(48.대구 수성구 범물동)씨는 한우에 붙여진 번호를 단말기에 입력해보고 깜짝 놀랐다. 한우의 모습과 정보는 물론 생산농민의 얼굴까지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박씨는 "한우라고 해도 확실하게 믿기 힘들었는데 이제는 믿을 수 있을 것 같다"며 환영했다.

한우 생산이력제를 시행하는 곳이 대구축협 본점 판매장, 대백프라자에 이어 동아쇼핑으로 늘어날 예정이어서 한우생산이력제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우 생산이력제란 한우의 출생에서 생산, 도축, 가공, 유통 및 소비의 전과정을 각 단계별로 추적이 가능하도록 소비자들에게 한우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대구에는 '팔공상강우' 브랜드가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부.모계가 확실하고 생산이력 관리가 가능한 한우는 현재 50여 농가에서 길러지고 있는 2천두 정도이다.

대구축산농협 김환진 부장은 "소비자들이 한우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 있는 것은 물론 농가로서도 이득"이라고 말했다. 악성가축 질병이 돌아도 역학조사가 분명히 이뤄질 수 있어 농가 전체 소를 폐기처분해야 하지 않아도 되고 수입육에 대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부장은 "정부는 2009년까지 전농가 의무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축협도 점차 지역에서 생산이력제 도입을 확산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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