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수사2계는 22일 10만원권 상품권 1천968매를 위조, 대구와 부산 등 전국에 유통시킨 혐의로 김모(30.주거부정)씨와 안모(48.주거부정)씨 등 4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8월부터 컬러복사기 등을 이용, 위조 상품권을 만든뒤 유모(34.경기도 수원)씨 등 상품권 도매상 3명에게 진짜 상품권인 것처럼 속이고 10만원권 1매당 8만원씩 모두 230매를 판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생활정보지에 난 상품권 매입 광고를 보고 도매상에게 전화 연락을 한뒤 길에서 만나 위조 상품권을 건네는 수법을 사용해 왔다"며 "이들이 유통시킨 위조 상품권 중 일부는 이미 실제로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재협 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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