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와 향후 경기 등에 대한 소비자 심리가 5개월 만에 소폭 개선됐으나 여전히 바닥권을 헤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의 '9월 소비자 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6개월 후의 경기와 생활형편 등에 대한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 기대지수가 88.9로 전월보다 1.9P 올라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이 같은 수치는 지난 8월을 제외하면 2001년 1월의 89.7 이후 최저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경기와 생활형편,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지수가 각각 78.9, 93.3, 98.0이었다.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긍정적인 가구가, 낮으면 부정적인 가구가 더 많다는 뜻으로 결국 기대지수는 모두 부정적인 쪽으로 쏠려있다.
기대지수가 소득계층별로는 월평균 100만∼199만원 계층만 하락했으며 특히, 300만원 이상 고소득층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6개월 전의 경기 및 생활형편 등에 대한 소비자 평가지수는 65.0으로 전월보다 1.9P 올랐으며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 같은 수치도 8월만 제외하면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였다.
경기와 생활형편 지수가 각각 53.6, 76.3.
이 같은 개선조짐을 반영하듯 가계수입에서도 1년 전에 비해 증가한 가구가 18.2%로 한 달 전보다 1.5%P 올랐다.
6개월 전과 비교, 저축이 증가한 가구도 0.8%P 늘어나 12.4%였다.
또한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의 자산가치 평가에서도 토지 및 임야부문이 소폭 하락한 반면 금융저축과 주식 및 채권은 모두 상승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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