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14일부터 오는 23일까지 필리핀과 태국, 베트남, 미얀마 등 동남아 4개국에 대한 대규모 통상 사절단을 파견, 동남아시장 개척에 나선다.
특히 대구시는 국내 처음으로 베트남에 도시계획 컨설턴트를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구시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를 비롯, 대구와 서울 업체 등 30여개사가 참여하는 이번 개척단은 4개국 5개 도시를 돌며 섬유와 안경, 기계, 중고자동차 등에 대한 판촉 및 상담 활동을 벌인다.
또 이번 사절단에 대한건설협회, 여성경제인협회 및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측 관계자들도 참여,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동남아 시장에 대한 건설업, 토목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제협력 가능성에 대해 타진한다.
시는 대구에서 열리는 섬유박람회와 국제광학전 및 섬유기계전시회, 내년 4월의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 아시아·태평양(UCLG-ASPAC)총회 등 각종 행사에 이들 국가의 참여를 요청하는 등 상호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최대 섬유업체인 비나텍스그룹과 섬유기계 상담을 갖는 데 이어 제3의 도시 다낭시를 찾아 양 도시 간의 우호협력도시 협정 조인식을 갖는다.
특히 시는 국내 처음 다낭시에 대구의 도시계획 컨설턴트를 파견해 상하수도, 도로, 주택건설 등에 대해 자문토록 하는 문제도 협의할 계획이다.
대구 영진전문대학도 방문국 대학들과 IT산업 분야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베트남 제3의 도시인 다낭시의 다낭대학 자매결연 및 다낭IT전문대학 설립추진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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