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카드 대금 고민 주부 이웃집 털어

포항 남부경찰서는 15일 카드 대금을 갚기 위해 이웃집에 침입, 수 백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가정주부 김모(31·포항시 대이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월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허모(31·여)씨 집에 놀러가 허씨가 주방에서 일하는 사이 화장대 위에 놓여있던 다이아몬드 반지 2개와 금목걸이 등 31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으며, 지난 12일에도 허씨 집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몰래 열고 들어가 서랍장 속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훔치는 등 2차례에 걸쳐 63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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