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곡수매가 인하 등으로 쌀농사의 희망을 잃어버린 농민들이 대체작목으로 논 콩을 선호하면서 재배면적이 크게 늘고 있다
문경시의 경우 올해 논 콩 재배면적이 350ha에 달하는데 이같은 면적은 2, 3년전 30ha 미만에 불과하던 것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늘어난 것. 특히 농암면의 경우 무려 201ha의 논 콩을 재배해 면 전체가 콩 재배 붐을 이루고 있다.
현재 300평당 40kg 가마니로 기준해 평균 5가마씩 생산하고 있으며, 시세는 가마당 19만여원에 달해 소득이 쌀농사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논 콩은 지역별로 농협에서 전량 수매하기 때문에 판로 걱정이 없다.
농암농협 이정면 조합장은 "농민들이 추곡수매가 인하와 물량 감소로 쌀농사를 포기하고 대안으로 논 콩 재배에 나서고 있다"며 "내년에는 면적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문경·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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