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오전 11시쯤 김천시 부곡동 모 목욕탕에서 목욕관리사 손모(41)씨가 보증금 2천500만원을 떼인데 불만을 품고 목욕탕 건물주인의 운전기사(37)를 흉기로 위협, 인질로 삼아 목욕탕 수면실 바닥에 석유를 뿌리고 3시간여동안 인질극을 벌였다.
손씨는 목욕탕 운영자에게 떼인 보증금을 건물 주인이 대신 갚으라며 경찰과 대치하다 평소 잘 아는 ㅎ스님의 설득으로 자수했다.
경찰은 손씨에 대해 인질강도 상해, 방화예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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