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의 재
선이 확정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26 달러 급등한 50.88 달러에서 거래가 마감됐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1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1.01 달
러 오른 47.56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유가 상승은 부시 대통령이 민주당 존 케리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
공함으로써 전세계의 석유 공급, 특히 중동지역의 석유 공급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
아졌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29일 현재의 주간 원유재고가 1주일 전에 비해 630만 배럴
늘어난 2억8천970만배럴을 기록했다는 미 에너지부의 발표도 유가 상승세를 잠재우
지 못했다.
뉴욕 유가는 이날 미 에너지부의 주간 원유재고 발표가 나온 직후 배럴당 48.65
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이후 부시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되고, 러시아 석유재벌
유코스의 파산위기가 부각되면서 급등세로 돌아섰다.
앞서 미 에너지부는 가솔린 재고 역시 2억170만 배럴로 50만배럴 늘어난 반면,
정제유 재고는 90만배럴 줄어든 1억1천570만배럴을 기록, 7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
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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