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송 지역을 시작으로 올해 경북지역의 추곡 수매가 시작됐다.
농산물품질관리원 영덕지원 청송출장소는 5일 오전 8시부터 경북 청송군 청송읍 청운리 농협창고에서 89농가를 대상으로 총 2천447가마니(화영벼 1천561, 중화벼 674, 오대벼 212) 수매를 실시했다.
경북지역의 추곡 수매는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청송군 전체 추곡 수매물량은 지난해보다 8%가량 줄었으며, 수매가(벼 40kg 기준)는 특등품의 경우 2천500원이 줄어든 5만9천940원, 1등품 2천420원이 줄어든 5만8천20원, 2등품 2천310원이 줄어든 5만5천450원, 3등품 2천60원이 줄어든 4만9천350원, 잠정등외품 1천660원이 줄어든 3만9천890원 등 지난해보다 4%가량 인하됐다.
추곡 수매가 인하에 따른 농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청운리 황상모 이장은 "수매가 4% 인하는 농촌지역 실정을 무시한 처사"라며 "농촌인구의 노령화로 농기계를 임대하고 있어 생산비에도 못미친다"고 말했다.
논 7천200평에 농사를 짓고 있는 조용태(54)씨는 "다른 물가는 하늘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데 수매가가 인하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정부의 추곡수매 정책에 불만이 토로했다.
이에 대해 청송군 관계자는 "수매가가 지난해보다 4% 인하됨에 따라 전체 수매물량은 세계무역기구(WTO)협정에 따라 줄어들 수밖에 없다"면서 "지역별 수매 배정물량 감소폭을 재배면적 등 기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청송·김경돈 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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