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노점상 연합회는 5일 오후 영주시 영주1동 장춘당약국 옆 골목에서 전국 노점상 연합회 회원과 지역노점상, 지역내 노조원 등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노점탄압 분쇄 민중생존권 쟁취 및 전국노점상연합 영주지역출범식'을 가졌다.
노점상 연합회는 △노점상 철거 전면 철회와 생존권 보장 △소백풍물시장 이동 무조건 거부 △건물주의 노점상 철거 민원 철회 등을 외치며 3시간 동안 집회를 갖고 가두 행진을 벌인 뒤 이날 오후 5시50분쯤 집회를 풀었다.
손태환(41) 전국 노점상연합회 영주지역 부지역장은 "35년 동안 장사를 해온 노점상들을 영주시가 민원 발생을 이유로 무조건 철거한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장사를 계속하게 하든지 노점상들이 살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하든지 해달라"고 말했다.
집회가 시작되기 전 노점상인들은 "집회 장소에 상인들이 장기 주차한 차량을 사전에 빼준다던 경찰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장춘당 약국앞 4차로 도로를 점거해 한때 시가지 교통이 마비되는 등 경찰과 노점상들 간에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다.
이곳 노점상 20여명은 지난 10월11일 1차 집회 후 장춘당약국 옆 골목에서 '노점상 철거 반대'를 요구하며 천막 농성을 벌여왔다.
영주·마경대기자kdm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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