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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 사위·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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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주부모임(회장 김경숙)은 '제5회 장한 사위'딸'로 김보동(56'수성구 범어동), 김양희(34'여'남구 대명동)씨를 각각 선정했다. 시상식은 8일 오후 5시 중구 동인동 함께하는 주부모임 교육실.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는 김보동씨는 박봉에도 불구하고 뇌병변 장애1급인 장모를 10년 넘게 정성으로 모셔 장한 사위상을 받게 됐다. 또 김씨는 홀몸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에게 쌀과 학자금을 지급하는 사랑회의 일원으로 사회봉사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주위 사람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장한 딸로 선정된 김양희씨는 뇌병변 장애 2급의 중증장애인이지만 여성장애인연대에서 일하면서 부모의 주택구입 대출을 상환하고 동생의 학비를 대는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삶을 개척해가고 있다.

채정민기자 cwolf@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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