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임하댐 탁수문제 특위 구성 결의

경북 안동시의회는 9일 임하댐 탁수문제를 해결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인 청송 성덕댐 건설반대 활동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시의회는 특위구성 결의안을 통해 "황톳물로 변해 버린 임하댐 탁수 문제가 이제 생태계 등 자연환경을 파괴할 정도로 심각한 지경에 처했다"며 "마지막 남은 유일한 청정하천인 길안천 상류에 또다시 성덕댐을 막아 영천과 경산지역으로 물을 보낼 경우 길안천은 물이 흐르지 않는 폐천이 되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10일 발족된 특위는 2005년11월9일까지 1년 동안 임하댐 탁수문제와 성덕댐 저지 등 댐 피해 보상과 대책 마련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이재갑 안동시의회 의장은 "안동·임하댐 건설과 많은 댐 피해를 감수해온 안동시민들을 길안천 상류 성덕댐 건설과 관련된 공청회와 환경영향평가 등으로부터 철저하게 소외시킨 수자원공사 측의 행위는 기만과 술책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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