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수필문학회(회장 이재호)가'영남수필'36집을 내고 회원들의 작품과 함께 신인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모두 35명이 87편의 작품을 응모한 올 신인상 공모에는 최명숙(대구시 수성구 만촌2동)씨의'이불을 시치며'와 석민자(대구시 동구 신암5동)씨의'부용이'가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이불을 시치며'는 부모를 일찍 여의고 고모의 보살핌 속에 부덕(婦德)과 바느질과 행신범절을 배운 필자가 이불을 시치며 죽은 고모를 그리워하는 이야기로, 신선한 비유와 독창적인 표현이 독자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부용이'는 한국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정신병자가 되어 이집 저집 구걸을 다니는 불행한 사람을 인간적이고도 애정있는 눈으로 관조하며 읽는 이의 심금을 울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36집에서는 또 허창옥·견일영·신재기·신재기·이동민·조낭희·최해남씨 등 회원 50명의 작품을 싣고 신인상 수상작 심사평과 서평 3편도 담았다.
한편 영남수필문학회는 지난 13일 오후 대구시 중구 건들바위레스토랑에서 회원과 문인등 60여멍이 참석한 가운데 36집 출판기념회 및 신인상 시상식을 가졌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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