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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병원 유전자칩으로 자궁암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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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병원이 대구에서 처음으로 유전자칩을 이용해 정확성을 높인 자궁경부암 조기진단을 실시한다.

16일 대구가톨릭대병원은 바이오벤처인 마이진사(社)와 공동으로 식약청로부터 의약품 허가를 받은 'My HPV칩'을 이용한 진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칩은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유전자 조각들을 손톱 크기의 유리회로에 모아 놓은 것이다.

여성의 자궁경부 점막에서 채취한 세포로부터 유전자를 분리, 증폭한 다음 DNA칩에 모인 유전자와 교잡반응을 일으켜 이를 레이저 스캐너로 판독하면 자궁경부암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

이 검사는 민감도(정확성)가 90~95%로 기존의 세포 도말검사의 민감도(65~70%)보다 높고 치료방법을 신속히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임상자료를 제공한다.

인유두종바이러스의 유전자형을 저 위험군과 고 위험군으로 분류, 24가지의 유전자형을 모두 확인할 수 있어 여러 종의 동시 감염을 한 번의 검사로 확인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는 것.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여성에서 발생하는 암 중 2위의 빈도를 차지하며 국내 자궁암 환자의 발생률은 인구 10만명 당 22.2명으로 일본(14명), 대만(16명)보다 높다.

오훈규 대구가톨릭대병원 병리과 교수는 "현재 일반 성인 여성 중 30% 이상이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돼 있다"며 "예방을 통해 유병률을 줄일 수 있는 만큼 조기진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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