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 대구경북지역 수출이 지난해 10월에 비해선 15% 증가했으나 올들어 월별로는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해, 수출 둔화 현상이 뚜렷해졌다.
18일 대구세관에 따르면 10월 중 대구경북지역 수출은 지난해 10월보다 15% 늘어난 32억2천600만달러, 수입은 22% 증가한 20억6천600만달러를 기록해 11억6천만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월별 수출증가율은 계속 떨어져, 6월 수출액은 32억7천800만달러로 지난해 6월보다 50%, 7월에는 32억2천200만달러로 35%, 8월에는 30억6천300만달러로 31%, 9월 30억2천900만달러로 17% 증가에 이어 10월에는 15% 늘어나는데 그쳤다.
10월 지역 무역수지흑자는 전국 무역수지 흑자 24억300만 달러의 48.0%를 차지, 높은 비중을 보였다.
품목별로 수출은 철강의 괴(43%), 유무선 통신기기(31%), TV 및 브라운관(7%) 등이 지난해 10월에 비해 증가했으나 합성섬유(-11%), 컴퓨터주변기기(-4%)는 감소세를 보였다.
수입은 무쇠(75%), 정보통신기기(42%), 화공품(18%), 전기기기류(14%) 등의 수입이 증가하였으나 집적회로(IC:-25%)는 감소하였다.
국가별로 수출은 대부분 증가했으나 홍콩(-21%), 중동(-6%) 지역은 줄어들었고 수입은 중국(53%), 호주(37%), 일본(19%), 유럽(1%)이 증가하였다.
무역수지는 중국, 유럽, 미국, 동남아는 흑자를 이루고 있으나, 일본은 IC, 전기기기류 등의 수입 증가로 4억2천만 달러의 적자를 보였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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