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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대구 최상위권 수험생들 지역대-이공계 외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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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인문계 최상위권 수험생의 90% 이상이 수도권 대학 지망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계 최상위권의 경우 70% 이상이 의·약학계열 진학을 희망하고 수도권은 물론 다른 지역으로라도 지원하겠다는 수험생이 절반을 넘었다.

송원학원이 18일 자기채점을 통해 원점수 400점(500점 만점 기준) 이상인 대구 수험생 890명(재학생 510명, 재수생 3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인문계 수험생은 전공 학과 못지않게 대학의 지명도를 중시했다.

의·약계열 선호가 뚜렷한 자연계열은 전공 학과를 훨씬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문계 460점 이상 수험생의 92%가 수도권 대학 진학을 계획하고 있다

460점 이상 자연계 수험생들의 경우 75%가 의과대, 한의과대, 약대 지원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 학과의 경쟁은 올해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역에 의과대, 한의과대, 약대가 상대적으로 많아 자연계 수험생의 수도권 지원율(60%)은 인문계보다 적을 것으로 보이지만 수도권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라도 지원하겠다는 수험생도 15%에 이르렀다.

인문계 수험생들의 전공 선호도는 최근의 취업난이 반영돼 사범계열이 28%로 상경(26%), 법정(22%) 계열을 웃돌았으며 여학생 고득점자의 사범대와 교육대 선호도가 남학생보다 훨씬 높았다.

윤일현 송원학원 진학지도실장은 "자신의 상대적 위치를 파악하기 힘든 상황에서의 선호도 조사여서 실제 지원 때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지역 대학들이 획기적인 방안을 내놓지 않는 한 우수 인력의 유출은 막을 길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김재경기자 kj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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