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29일 일부 언론이 '대북(對北) 특사 연내 파견 추진설'을 보도한 것과 관련, "현재 추진되고 있는 것은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라오스 방문을 수행 중인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노 대통령이 칠레 한미정상회담 이후 북핵문제 해결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인데 대북 특사를 추진할 단계가 아니지 않느냐"면서 "연내 특사 파견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을 수행한 정부 고위관계자도 "노 대통령이 최근 여야 대표와 3부 요인을 청와대로 초청, 면담한 자리에서 언급한 내용을 찬찬히 살펴보면 연내 특사를 파견한다는 것은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게 아니겠느냐"면서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지현(李至絃) NSC 공보관도 대북 특사 파견설을 일축하고 '대북 특사 파견 프로그램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게 보고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대통령에게 보고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 공보관은 또 "향후 대북 특사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남북관계는 대화상대가 있는 것이므로 계획 여부를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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