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과 그 밖의 모든 생물들은 살아 있다는 증거로 호흡을 한다.
그럼 우리 주위에 보이는 나무들은 어떨까?
우리가 코와 입을 통해 숨을 쉬듯이 나무에게도 숨 쉴 수 있는 곳이 있어 숨을 쉬며 살아간다.
그러면, 나무에게서도 숨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당연하다.
나무의 숨소리는 사람처럼 심장이 박동하는 소리, 코로 내뿜는 숨소리가 아니라 땅속의 영양분과 물을 빨아올리는 물이 흐르는 소리이다.
이른 봄 나무가 새 생명을 불어넣을 때, 더운 날씨일수록, 그리고 껍질이 얇고 잎이 넓은 나무일수록 나무의 숨결을 잘 들을 수 있다.
청진기를 나무 줄기 가까이 대면 더 잘들을 수 있으니까, 모두들 숨을 죽이고 잘 들어보자. 나무가 살기 위해'두근두근' 숨쉬는 소리를. 나무도 살아 있는 소중한 생명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과연 나무는 어디서, 어떻게 숨을 쉴까?
나무의 잎, 즉 침엽이나 활엽은 나무의 아름다운 옷의 역할만 하는 것은 아니다.
잎은 뒷면의 작은 구멍으로 이산화탄소(CO2)를 공기로부터 흡입한 뒤 엽록소를 통해 산소(O2)로 변환시켜 대기 중에 내어준다.
이것이 나무가 숨쉬는 것이며, 이러한 작용을 '광합성'이라고 한다.
광합성 작용을 통해 나무는 탄소를 몸 안에 남기고, 영양소를 만들면서 살아간다.
나무는 잎을 통해서만 숨을 쉬는 것이 아니다.
물론 잎을 통해 가장 많이 숨을 쉬지만 수피나 뿌리를 통해서도 숨을 쉰다.
즉 나무는 온 몸으로 숨을 쉬며 살아간다.
이러한 이유로 나무는'산소공장'혹은'탄소 통조림'이라고도 불린다.
그러면 나무가 숨을 쉬면서 만들어 내는 산소는 얼마나 될까?
1ha, 즉 100m×100m의 숲에서 나무는 1년 간 16t의 이산화탄소(CO2)를 흡수하고 12t의 산소를 만들어 낸다.
한 사람이 하루에 필요한 산소의 양은 0.75kg이므로 1ha의 숲이 생산하는 산소는 45명이 1년 간 숨쉴 수 있는 양이 된다.
또한 침엽수 약 20그루는 한 사람이 평생 동안 필요한 산소를 만들어 낸다고 한다.
동네 뒷산에 있는 나무, 거리에 서 있는 가로수 등이 산소를 제공해 주는 고마운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소중한 나무를 훼손하고 베어버리는 일은 바로 우리의 생명을 단축시키는 것과 같다.
우리 모두 마당에 한 그루 생명의 나무를 심고 가꾸어보면 어떨까? 이재윤(대구생명의숲)
그림 출처 : www.kidsfores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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