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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주택건설사가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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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을 위주로 하고 있는 메이저 건설업체들이 대구경북 시장 공략을 위해 대구에 잇따라 영남사업본부와 지사를 개설하고 있다.

올들어 대구 달서구와 동구에서 각각 아파트를 분양한 (주)신일은 영남사업본부를 수성구 만촌동 유성건설 빌딩 4층에 100여평 규모로 설치, 3일 문을 열었다. 대표이사 회장실까지 마련해둔 이곳에서는 이사급 본부장과 직원 20여명이 배치돼 대구경북은 물론 부산경남지역 주택 신규분양과 시공 등 사업 전반을 관장하게 된다.

대구 중구 계산동에 주상복합 미소시티를 시공 중에 있는 신성건설(주)도 인근 알리안츠 생명보험 빌딩에 사무실을 열고 미분양물량 처리와 함께 신규 주택사업 수주 및 시공업무를 보고 있다.

2002년부터 대구에서 주택사업 시동을 건 코오롱건설(주)은 작년에 문을 연 대구 동구 신천동 대구지사 사무실내에 아예 시행사까지 차려 놓고 대구와 경남 일대의 신규 주택사업 수주 및 분양, 시공에 주력하고 있다.

대구 중구 대봉동 옛 대구상고터에서 주상복합아파트 시공을 하고 있는 경남기업도 전무급 소장을 앉혀 대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고, 작년에 대구에 진입 주택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월드건설도 대구사무소를 개설한 상태다.

반면 메이저업체 중 대구에서 가장 많은 사업을 하고 있는 롯데건설은 지역 사무소 개설을 외면한 채 부산에 영남사업본부를 운영할 계획이고, 대구서 2개 단지를 분양한 LG건설도 영남사업본부를 부산에 설치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역에서 주택사업을 하는 대형업체라면 지역에 사무실을 개설하고 지역 사람을 직원으로 뽑아 쓰는 등 함께 생활한다는 자세를 보여줘야 소비자들이 제품에 대해 더욱 신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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