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리그 최고의 슬러거 배리 본즈(39·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000년 시드니올림픽 3관왕의 '단거리 여왕' 매리언 존스(28·미국)가 금지 약물 복용 문제로 곤경에 빠졌다.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인 ESPN은 4일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을 인용, 본즈가 지난해 연방대배심에서 금지약물로 알려진 스테로이드계 물질을 사용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본즈는 지난해 자신의 트레이너이자 죽마고우인 그렉 앤더슨으로부터 합성스테로이드(THG) 계의 '클리어'와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함유된 연고 형태의 '크림'을 제공받아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본즈는 약물 사용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스테로이드계 약물이라는 사실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베이에이리어연구소(BALCO·발코) 콩트 회장은 4일 ABC방송에 출연, 시드니올림픽을 수주 앞두고 매리언 존스가 자신이 보는 앞에서 금지약물을 주사기로 주입하는 등 테트라하이드로제스트리논(THG) 등의 금지약물을 여러 차례 복용했다고 말했다.
존스는 지난 7월 전 남편인 C J 헌터가 존스의 금지약물 복용 사실을 폭로한 뒤 금지약물 복용설에 휘말려 미국 반도핑기구(USADA)에 의해 조사를 받고 있으나 아직 혐의 사실은 입증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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